ETC/Philosophy

마음이 괴로울 때, 분노심과 증오심이 느껴질 때

Tranquility6 2013. 9. 26. 15:17




 

 

 

 

 

살아가면서 항상 행복하고 즐겁고 기분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지요.

 

그런데 사람이란 것이.. 그리고 사람의 감정과 생각이라는 것이 마음먹대로만 풀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세상에 전적으로 옳은 것도 없고 전적으로 그른 것도 없고 전적으로 좋은일이라고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전적으로 나쁜일이라고 할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결국에 모든 사물의 본질은 하나이고 그 본질에 대해서 각각 개인이 투영하는 생각과 감정이 만들어내는 신기루가 존재할 뿐이죠.

 

이것은 그 대상이 사람일지라도 마찬가지인 것 같네요.

 

따지고보면.. 세상에 절대적인 악인이 어디있으며 절대적인 선인이 어디 있겠습니까?

 

누구나 다 사람이라는 틀 내에서 똑같이 숨쉬고 먹고 마시고 잠에 들고..

 

그럴 수 밖에 없고 때로는 억울하고 분하고 슬프고, 떄로는 기분 좋고 즐겁고 행복하고..

 

다 오십보백보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자신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그저 신기루에 불과한 무엇인가에 스스로 옳아매어 집착과 저항, 그리고 분노심과 증오심을 투영하고는 하죠.

 

그래서 그냥 저것은 스스로는 아무런 감정도, 생각도, 행동도 없는 인형일 뿐이지만.. 어느순간 그 인형에게 자신의 느낌과 감정이 투영되어 세상에 둘도 없는 나쁜 인형이 되기도 하지요.

 

그런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모두 똑같다, 입장이 다를뿐..

 

 

지금 당장 누군가가 때려죽이고 싶을 정도로 밉고 분하고 억울하다면..

 

반대로 내가 그 상황에서 그 입장이었으면 어떠했을까.. 한번 생각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나라도 그 입장이었으면 아마 어쩔 수 없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떤 책에서 봤는데 모든 부정적인 감정은 그것에 저항하고 없애려고 노력한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것보다는 깨달음, 즉 자신이 현재 그런 상황에 놓여있구나..

 

그런데 그것은 진정한 내가 아니라 또 다른 나, 껍데기라고 부르는 에고라는 이 세상의 정의해놓은 역할론에서의 내가 느끼는 것들이고 나 스스로 그안에 뻐져서 휩쓸리는 것이라고 하네요.

 

진정한 나를 찾고 그런 감정이 결국 그저 자동적으로 내 무의식에 새겨넣어진 습관과도 같은 반응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다보면..

 

어느새 그 감정이 나올때마다 순간적으로 또 내가 무의식적으로 그 상태에 진입했구나.. 라고 깨닫는 순간 그 감정과 멀어질수 있다고 합니다.

 

무슨 말인지 저도 모르겠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