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Philosophy

사람의 욕심의 끝은? 나는 어디까지 얼마나 가져야 행복해질까?

Tranquility6 2013. 9. 26. 15:34




 

 

 

 

 

옛날 이야기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네요.

 

어느날 어떤 왕이 어떤 농부에게 땅을 주겠다고 했어요.

 

지팡이를 하나들고 경계선을 그어서 원하는만큼의 땅을 가지라고 했죠.

 

다만 조건은 하루동안 해가 넘어가기전까지 그 경계선을 결정하는 것이었어요.

 

결국 그 농부는 끝없는 욕심에 휩쌓여서 해가 지기전까지 계속 전속력으로 지팡이를 땅에 대고 그으면서 달려서 어마어마한 양의 경계선을 그었지요.

 

그러나 그 경계선을 완성하는 순간, 과도한 피로와 무리로 인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그 사람이 죽으면서 필요한 땅은 그 사람 한명이 뭍힐만큼 한 두 평 남짓한 땅이었지요.

 

결국 죽고나면 아무런 소용이 없지만.. 사람의 인생은 무한하지 않습니다.

 

100년 남짓한 어떻게 보면 짧은 인생이지만 그마저도 온전히 100% 보장된다고 할 수 없어요.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치 영원히 살 것 처럼..

 

그렇게 끝없는 욕심을 부려 현재를 희생하고 미래를 바라보려 합니다.

 

그러나 미래는 영원히 가질 수 없는 시간이에요.

 

내가 살아가는 시간은 오직 현재 뿐입니다.

 

현재에 충실하고.. 현재에 행복하고.. 현재에 누릴 수 있는 것을 누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데 그 끝은 공허함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현재에 만족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원하는 만큼의 풍요로움을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나는 어디까지 얼마나 가져야 행복할까?

 

물론 돈 한푼 없고 당장 끼니 한끼를 해결 못하면 불행할 확률은 높죠.

 

그러나 그 정도가 아니라 어느정도 삶의 여유가 된다면.. 사실 세상이 너무 좋아져서 다들 그 정도 여유, 하루 차 한잔 하며 생각에 잠길 여유, 전부 있잖아요?

 

지금 당장 내가 가진 것들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다면 좋을 듯 합니다.

 

풍요로움은 더욱 풍요로움을 부르고 빈곤함은 더욱 빈곤함을 부른다고 하잖아요.

 

성경책에도 나오는 구절입니다.

 

"있는 자는 더 있게 될 것이고, 없는 자는 없는 것마저 더 빼앗기고 더 없게 될 것이다."

 

 

이 말은 뜻은, 결국 내가 있다고 생각하면 더 있게 될 것이고 없다고 생각하면 더 없게될 것이라는 뜻 같습니다.

 

결국 그 본질을 따지고 보면, 모든 현상은 그저 내 생각이 이 세상에 투영된 것에 지나지 않아요.

 

생각해보세요.

 

내 소유라고 생각하는 저 땅이라는 것도.. 내것이듯 니것이든 지금 상태에서 변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 땅은 그대로인데 그저 땅문서라는 종이쪼가리 하나에 도장과 이름만 바뀔뿐이죠.

 

그것들조차 그저 사람이라는 존재가 자기의 소유라고 일방적으로 정해놓은 것이지만..

 

결국 그 땅은 진정으로 누구의 것도 아닙니다.

 

사람이 천년 만년 영원히 사는 것도 아니고..

 

그 땅을 천년 만년 영원히 소유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그 땅은 어떤 형태로 어떤 방식으로 있는 그저 땅일 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