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욕심의 끝은? 나는 어디까지 얼마나 가져야 행복해질까?
옛날 이야기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네요.
어느날 어떤 왕이 어떤 농부에게 땅을 주겠다고 했어요.
지팡이를 하나들고 경계선을 그어서 원하는만큼의 땅을 가지라고 했죠.
다만 조건은 하루동안 해가 넘어가기전까지 그 경계선을 결정하는 것이었어요.
결국 그 농부는 끝없는 욕심에 휩쌓여서 해가 지기전까지 계속 전속력으로 지팡이를 땅에 대고 그으면서 달려서 어마어마한 양의 경계선을 그었지요.
그러나 그 경계선을 완성하는 순간, 과도한 피로와 무리로 인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그 사람이 죽으면서 필요한 땅은 그 사람 한명이 뭍힐만큼 한 두 평 남짓한 땅이었지요.
결국 죽고나면 아무런 소용이 없지만.. 사람의 인생은 무한하지 않습니다.
100년 남짓한 어떻게 보면 짧은 인생이지만 그마저도 온전히 100% 보장된다고 할 수 없어요.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치 영원히 살 것 처럼..
그렇게 끝없는 욕심을 부려 현재를 희생하고 미래를 바라보려 합니다.
그러나 미래는 영원히 가질 수 없는 시간이에요.
내가 살아가는 시간은 오직 현재 뿐입니다.
현재에 충실하고.. 현재에 행복하고.. 현재에 누릴 수 있는 것을 누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데 그 끝은 공허함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현재에 만족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원하는 만큼의 풍요로움을 가지게 될 것 같습니다.
나는 어디까지 얼마나 가져야 행복할까?
물론 돈 한푼 없고 당장 끼니 한끼를 해결 못하면 불행할 확률은 높죠.
그러나 그 정도가 아니라 어느정도 삶의 여유가 된다면.. 사실 세상이 너무 좋아져서 다들 그 정도 여유, 하루 차 한잔 하며 생각에 잠길 여유, 전부 있잖아요?
지금 당장 내가 가진 것들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다면 좋을 듯 합니다.
풍요로움은 더욱 풍요로움을 부르고 빈곤함은 더욱 빈곤함을 부른다고 하잖아요.
성경책에도 나오는 구절입니다.
"있는 자는 더 있게 될 것이고, 없는 자는 없는 것마저 더 빼앗기고 더 없게 될 것이다."
이 말은 뜻은, 결국 내가 있다고 생각하면 더 있게 될 것이고 없다고 생각하면 더 없게될 것이라는 뜻 같습니다.
결국 그 본질을 따지고 보면, 모든 현상은 그저 내 생각이 이 세상에 투영된 것에 지나지 않아요.
생각해보세요.
내 소유라고 생각하는 저 땅이라는 것도.. 내것이듯 니것이든 지금 상태에서 변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 땅은 그대로인데 그저 땅문서라는 종이쪼가리 하나에 도장과 이름만 바뀔뿐이죠.
그것들조차 그저 사람이라는 존재가 자기의 소유라고 일방적으로 정해놓은 것이지만..
결국 그 땅은 진정으로 누구의 것도 아닙니다.
사람이 천년 만년 영원히 사는 것도 아니고..
그 땅을 천년 만년 영원히 소유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그 땅은 어떤 형태로 어떤 방식으로 있는 그저 땅일 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