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꾸의신




 

 

 

 

 

 

이따금씩

 

백팩을 둘러메고 이곳저곳 정처없이

 

홀로 떠나는 여행을 즐길때가 있다.

 

이런저런 생각의 정리가 필요할 때..

 

보고 싶은 책을 한 두권 넣고 아이패드와 노트 한권, 볼펜 한권을 들고

 

이곳저곳 발길 닿는대로 정처없이 여행을 떠난다.

 

사실 그래봐야 집 근처다. ㅋㅋㅋ

 

멀리 나가봐야 지하철 한두 정거장..

 

택시비로 5000원도 채 나오지 않는 곳들..

 

멀리 나가면 괜히 피곤해지고

 

성격상 멀리 싸돌아다니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다만..

 

집안에 홀로 있는 것이 답답하고 심심할 때

 

그러나 멀리가기는 귀찮을 때

 

홀로 떠나는 여행을 즐기곤 한다.

 

 

그렇게 안가본 곳이나 아니면 자주 가서 익숙한 곳.

 

가리지 않고 다니다보면 어느새 생각이 정리되고

 

머릿속으로 복잡하게 그리던 생각의 파편들이 하나하나

 

맞춰지고 정리되어 모두 말끔해지게 된다.

 

 

그리고는 또 다시 행동을 나선다.

 

세상이란 그렇다.

 

가끔씩 이렇게 셀프힐링과 자가치유, 자기힐링을

 

해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