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꾸의신




 

 

 

 

 

10시가 가고 나면 11시가 온다.

 

흘러가는 시간을 잡을 수는 없다.

 

다만 흘러간 시간은 새로운 다른 어떤 시간으로 채워지기 마련이다.

 

 

누군가 지금 떠났다고 해서

 

미워하고 슬퍼하고 악담하고 저주를 퍼붓기보다는

 

행복을 빌며 보내주자.

 

 

지금 떠난 빈자리는 곧

 

흘러간 시간에 새로운 시간이 채워지듯이

 

더욱 그 자리에 알맞는 누군가가 채워지게 될 것이다.

 

 

세상만사 모든 것이

 

오는 것이 있으면 가는 것이 있고

 

올해의 봄이 가고 나면

 

내년의 봄이 다시 온다.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내버려두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