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꾸의신




 

 

 

 

이별의 징조가 있습니다.

 

이별을 몇 번 겪다보면 느껴지는 것인데요..

 

가장 먼저..

 

말이 잘 안통하기 시작합니다.

 

말이 안통하기보다는..

 

더 정확한 표현은 그냥 조금씩 날 피한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면..

 

그러나 직접 물어보면 아니라고..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면..

 

100% 이별이 맞을 겁니다.

 

그 순간부터 이별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조금이라도 덜 아프거든요.

 

 

즉 조금이라도 상대방이 날 피한다는 생각이 들 때..

 

예전과 다르다는 느낌이 들 때..

 

직감이 들 때..

 

 

그 직감을 그냥 애써서 외면하여 넘어가지 마시고..

 

이별의 신호라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그리고 하나씩 그 이별을 받아들이고 준비해야 하는 것이죠.

 

 

사람은 대부분의 경우 솔직하지가 않아요.

 

비록 이별을, 떠날 마음을 먹었다고 하더라도 바로 말하거나..

 

대놓고 티내지 않습니다.

 

일단은 지금 당장 당신이 필요할지도 모르니까요.

 

직장을 욕하고 이직할 직장을 찾으면서도..

 

퇴직서를 안내고 꾹 참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누군가를 애써서 붙잡아봐야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떠날 사람은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떠나거든요.

 

물론 상황에 따라 시도는 해봐야겠죠.

 

 

근데 시도해서 되는 경우가 있고..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건 미리 알 수 있어요.

 

 

즉, 안되는 경우는..

 

스스로 미리 한참 전부터 이미 본인이 깨닫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 중 하나죠.

 

알면서도 그냥 묵인해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거나,

 

아니면 스스로 아니라고 애써 진실을 외면하는 상황이거나..

 

 

어쨌든 이별은 옵니다.

 

스스로 직감하고 있다면..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낀다면..

 

이별은 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그렇게 길진 않을거예요.

 

 

그런데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미리 알고 대비를 하면은요,

 

축구공으로 뻥~ 하고 쎄게 맞는 것 보다..

 

야구공으로 살살 조금씩 여러번 맞을 수 있는 겁니다.

 

즉 한번에 큰 고통을 느끼는게 아니라..

 

그 고통을 나누어서 조금씩 여러번 맞는거죠.

 

 

한번에 쎄게 맞는거보다..

 

살살 여러번 맞는게 훨씬 덜 아프잖아요.

 

 

이별에 대비하세요.

 

이별은 옵니다.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