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꾸의신





 

 

 

 

 

 

오늘 자고 일어난 늦은 아침..

 

불현듯이 한가지를 깨달았습니다.

 

 

아.. 벌써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이 이렇게 많구나..

 

 

무슨 말이냐면,

 

나이는 사실 숫자에 불과합니다.

 

어느 나이라도 무엇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지만..

 

실제로 아무리 다른 조건이 좋다하더라도..

 

나이 하나로만 조건이 충족되고..

 

충족되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초등학생 시절..

 

중학생 시절..

 

고등학생 시절..

 

그리고 그 외 등등..

 

70살 먹은 노인이 20살 앳딘 청년이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한다고해서..

 

그 때 그 느낌과 추억..

 

그 상황..

 

가져볼 수 없겠지요.

 

 

30살이나 되어서 늦게나마 깨닫게되어 다행인지..

 

아니면 미리 깨닫지 못해서 어리석은것인지..

 

잘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크게 후회하는 것은 아니고..

 

나름 살고 싶은대로 잘 살아왔다고 생각은 하지만..

 

조금 더.. 아니.. 많이 더 잘 살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불현듯 머리에 스칩니다.

 

 

시간은 정말 유한하고..

 

내가 가진 30살이란 나이는 평생토록 다시는 가져볼 수 없는 시간이네요.

 

아직은 괜찮아..

 

젊으니까 나중에 하지뭐..

 

이런 생각들이 참 나중에 크게 후회로 돌아오는 듯 합니다.

 

 

벌써 나이가 30살만 되어도 20대에 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이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하네요.

 

더불어..

 

더 젊은 나이에 왜 난 그렇게 하지 못했나 후회도 들고..

 

또한 젊다고해서 젊음이 영원히 지속될 것 마냥 흥청망청 시간을 아무렇게나 쓰고 있는..

 

그 사람들을 보며 나중에 분명 나처럼 후회할텐데..라는 생각도 듭니다.

 

 

 

철저히 오늘을 살고,

 

할 수 있는 것, 해보고 싶은 것은 무조건 다 해봐야 겠습니다.

 

최대한 많은 경험과 자유, 그리고 갖고싶은 것은 다 가져봐야겠습니다.

 

내가 어영부영 흘려보낸 오늘..

 

다시는 절대 돌아오지 않고..

 

만약 오늘 하루에 조금이라도 안타까움이나 미련의 그을음이 남는다면..

 

그것이 쌓이다보면 평생 씻어낼 수 없는 후회로 남아버리겠지요.

 

 

인생 무한하지 않습니다.

 

아직 어리고 젊다고해서 무한한 듯이 살아서는 안됩니다.

 

오늘 할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오늘 하고 싶은 일은 오늘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 아르바이트 이런 것도 저는 참 돈 안되고 노동력 착취인데 왜 하나..

 

해서 거의 잘 하지 않고 부정적이기만했는데..

 

그런것들도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다 하나의 값진 추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