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영화로 본 월드워Z,퍼시픽림,설국열차 등.. 요즘 디스토피아 영화가 유행이네요.
이 블로그에 오랫만에 제대로 글을 써보는 것 같습니다.
최근들어 심야영화 보는 것에 취미가 생겼습니다.
일단 가격이 5000원으로 무지 싸더라구요. ㅋㅋ
전 고등학교 때 처음 영화관 갔을 때 가격이 머리에 박혀서 그런가..
영화관 = 비싸다 라는 암묵적인 고정관념이 있어서..
저에게 있어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다는 것은 매우 큰 사건에 해당 되었는데,
지금와서 보면 5000원이면 자주 부담없이 볼만하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요즘들어 디스토피아 류의 영화가 매우 유행하는 듯 합니다.
최근에 심야영화로 본 월드워Z, 퍼시픽림, 설국열차 모두 디스토피아 영화네요.
아니면 제가 이런 영화만 골라본건지 ㅋㅋㅋ
근데 다른 영화도 그렇고..
디스토피아 영화가 유난히 눈에 많이 뜁니다.
디스토피아 영화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드리자면,
한마디로 유토피아의 반대말로 멸망한 세상이나 멸망하기 직전,
매우 어둡고 암울한 세기말적 분위기의 영화입니다.
또한 멸망하지 않았더라도 소설 1984에 나오는 것 같이,
절대적인 체제에 전 인류가 지배당해서 노예와도 같은 삶을 사는..
한마디로 인류라는 종 자체가 거대한 위기나 어둠에 처해있는 상황을 말하죠.
월드워Z는 좀비, 퍼시픽림은 괴수, 설국열차는 빙하기온도..
각각 이런 요인들로 인류의 위기를 표현하고 그 상황을 극복해내어..
생존해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다 재미있게 봤습니다.
제가 워낙 이런 류의 미디어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설국열차 같은 경우..
한국의 봉준호 감독이 만든 영화로 매우 큰 흥행을 하고 있죠.
중간에 매우 충격적이고 쇼킹한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ㅋ
특히 단백질 양갱... 진짜 완전 충격 이었죠 ㅠ
몇일간 계속 떠오르더라는.. 생각하기도 싫으네요.
퍼시픽림은 왠지 에반게리온하고 많이 비슷합니다. 대놓고 모티브로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설정과 등장인물, 배경 등이 유사합니다.
그리고 홍콩이 나와서 몹시 반갑더라구요. ㅋㅋ
제가 제 돈 내고 처음 가본 여행이 홍콩여행이었기에..
또 홍콩이 그리 크지 않기에 눈에 익은 곳들이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월드워Z가 제일 임팩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엄청난 숫자의 좀비들이 달려들어서 전부 초토화시켜버리는 것이,
그리고 그러한 좀비들이 바이러스 병균 하나에 무용지물이 되어 버리는 것이,
뭔가 스펙타클 하더라구요. ㅋㅋ
어쨌든 이런 재미있는 영화들 좀 더 많이 나와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