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꾸의신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어떤 상황에서건.. 사람은 결국 다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다만 사람이 다를 수 있는 것은, 사람 그 자체가 다른 것 때문이 아니라 그 입장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나와 내 친구가 다른 것은..

 

처해있는 그 입장이 다르고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그래서 다르게 살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그런 생각을 해본다.

 

누군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근본적으로는 그 사람이 처해있는 환경이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들었을 것이다.

 

등 따시고 배부르고 편안하고 안락하고..

 

태어나자마자 그랬더라면 아무도 그 사람에게 성공에 대한 의미를 주입하지 않았더라면 그래도 그 사람은 성공을 꿈꾸고 욕망을 갖고 도전과 노력을 멈추지 않았을까?

 

결국 다 똑같은 사람일 뿐이다.

 

입장이 다를 뿐이다.

 

 

그렇다. 모든 사람은 처해있는 입장이 다르다.

 

그래서 타인을 내 관점에서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내 관점에서만 세상을 바라보고 타인을 바라보면 이해하지 못할 일이 태반이며 전부 악으로 보이고 어리석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내가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면..

 

어쩌면 결국 나도 똑같이 할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람은 어쩌면 너무나도 잔혹하고 냉정할지도 모른다.

 

그 입장을 알지만 내 입장은 결국 그 입장은 아니기 때문에 내 입장에 맞는 행동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