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꾸의신





 

 

 

 

 

[인생 수업] 이라는 책을 보다보니..

 

의미 심장한 구절이 있어서 그에 관해서 좀 적어볼까 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간은 언젠가는 결국 죽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죽음이란 것이 결코 경쾌하고 즐거운 것은 아니니까요.

 

회피하고 싶고 외면하고 싶은, 삶에 있어서 그 종결을 의미하는 가장 어둡고 두려운 그 무엇이기에..

 

알고있다한들 굳이 그것에 대해서 깊게 논의하여 어둠을 만들고 싶지 않은 것이겠지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죽음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을 통해서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 삶이 그리 길지 않습니다.

 

고작 100년 남짓된 삶에서.. 사람들은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죠.

 

 

미래의 언젠가 다가올지 모를 행복을 위해서 현재 이 순간을 희생한다고 할까요?

 

지금 당장 괴롭고 고달프더라도.. 미래에 행복하기 위해서 하루에 8~9시간을 꼬박 일하고 또 야근을 하고 주말에도 출근하여 일을 하고..

 

혹은 지금 당장 쓰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철저히 아끼고 아껴서 미래를 위해 저축을 하고..

 

등등을 포함해서 여러가지로 미래의 그 어떤 대비를 위해서 현재를 각박하고 힘들게 견디어 내곤 합니다.

 

 

그리고 현재에 즐길 수 있는 것들은 모두 애써 외면하고 참아내며..

 

마치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현재의 모든 삶을 공부에 촛점을 맞추고 다른 가치들은 다 포기한채로..

 

수능만 잘보면 다 잘될거야..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죠.

 

물론 틀린말은 아니고, 수능을 대비하기 위해 공부를 해야하는 것도 맞지만..

 

문득 그렇게 해서 대학교에 입학하면 또 취업을 위해서..

 

취업을 하고 나면 또 결혼을 위해서..

 

결혼을 하고 나면 또 노후를 위해서..

 

노후가 되면 또 자식을 위해서..

 

이렇게 일평생을 무엇인가를 위해서 늘 현재를 희생하기만 하다보면 지금 이 순간, 현재의 나, 오롯히 현재에 즐길 수 있는 그 무엇은 존재하기 힘들게 되죠.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크게 후회하는 것들은..

 

인생을 그렇게 심각하게 살지 않았어야 하는 건데.. 라는 것이랩니다.

 

그 누구도 9시간이 아니라 8시간 밖에 일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거나.. 주말에 하루 더 일하지 못했던 것을 후회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하네요.

 

그보다는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었던 것들을 왜 한번더 생각해보지 못했나..

 

왜 그런 것들을 좀 더 즐기지 못했나..

 

이런 후회들을 한다고 하네요.

 

 

일과 성취감은 물론 좋지만 그것이 나의 삶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모든 것이 공허할 뿐입니다.

 

진정한 삶이란 그저 맹목적으로 열심히 일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나의 삶과 조화를 이루고 나에게 즐거움과 진정으로 내가 존재한다는 그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지요.

 

성공을 하기 이전에, 왜 성공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