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꾸의신





 

 

 

 

요즘 레드불이나 핫식스 등 에너지 음료가 불티나게 잘 팔리게 된 것이 꽤 되었다.

 

에너지 음료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한다면.. 바로 졸음을 어느정도 쫓아주는 기능이 실제로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특성상.. 중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생이 될 때까지.. 시험기간에 밤샘 벼락치기를 하는 것이 거의 문화적으로 일반화되다시피하니 이렇게 졸음을 쫓고 일시적으로 피로를 잊게 하는 에너지 음료가 잘 팔릴 수 밖에 없다.

 

또한 나이트나 클럽, 바 같은 곳에서도 에너지 음료가 팔려나가는 주요 소비처인데 예거밤이나 에너지 음료 + 보드카 처럼 칵테일로 만들어서 먹는 것이 유행이다.

 

아무래도 에너지 드링크를 술에 섞어 마시면 피로를 잊고 더 광란의 밤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독일의 본 대학 의과대학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에너지 음료는 심장수축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즉, 에너지 음료에 포함된 카페인과 타우린이 심장의 수축기능을 더욱 활성화시켜서 좌심실의 최대수축 기압 증가율을 6%정도 높인다고 한다.

 

그리고 소량으로도 이런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며 장기간 지속적으로 에너지 음료를 복용하면 심장기능에 이상이 올 수도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자연의 이치를 벗어난 인위적인 무엇인가는 부작용을 동반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피로와 졸음이란 결국 몸에서 휴식이 필요하다고 보내는 그 어떤 신호일테고.. 쓸데없이 휴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몸에서 항상성을 지탱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당장 휴식이 꼭 필요한 타이밍이기에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 것이다.

 

그런데 그런 신호를 강제적으로 무시하고 심장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만큼, 몸에는 무리가 오고 부작용이 올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에너지 드링크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에너지 드링크가 맛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또한 그 효과가 때로는 요긴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모든 것에는 정도라는 것이 존재한다. 약물 복용으로 운동선수가 퇴출당하듯이, 장기간 동안 아무렇게나 몸을 다루는 습관은 결국 인생에서 당신을 퇴출시켜버릴지도 모른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