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꾸의신





 

 

 

 

 

 

요즘 스마트폰 보급에 따라 스마트피싱이나 보이스피싱 같은 것이 아주 난리인데..

 

얼마전 한물.. 아니 두물 정도 간 듯한 수법의 우체국 사칭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다.

 

 

 

어느 한적한 토요일 오전..

 

아래와 같이 0021300154673737 이라는 딱 봐도 뭔가 구린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여보세요"

 

 

"띠리리리리 우체국 등기 배달 안내 전화입니다. 어쩌구저쩌구..."

 

 

하는 녹음된 전화가 걸려왔고 등기 배달이라길래, 내가 택배올게 있었나?

 

생각해보니 마땅히 없는 것 같은데..

 

 

하고 1번을 누르면 담당자 연결된다기에 1번을 눌렀다.

 

그러니 무슨 이상한 어눌한 중국 연변 말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 우체부 아저씨가 저번주 월요일에 방문 신청한 무슨 우체국 카드가 등기 배달이 반송되었다고..

 

이름을 묻길래 이름을 대답해줬는데..

 

본인이 직접 신청한거 맞냐고 묻는 전화였다.

 

 

여기서부터 딱 아 이거 낚시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미 이름은 말해줬지만 이름외엔 말해주지 않아서 다행이네..

 

 

어쨌든..

 

"아.. 네 저 맞습니다."

 

했더니

 

"본인 맞으세요?"

 

하고 재차 묻더니 맞다고 하니까 끊어버렸다.

 

 

이게 뭔가.. 설마 이름만 알면 뭔가를 할 수 있는건가?

 

인터넷 검색해보니..

 

 

우체국 카드를 신청안했다고 대답하면

(당연히 대부분은 이렇게 대답한다.)

 

개인정보가 누출되어서 누군가 개인정보를 도용한 것 같다고..

 

보안승급을 올려야된다고 카드정보나 계좌정보를 물어서

 

폰뱅킹에 가입시켜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돈을 빼가는 수법이랜다..

 

 

이런거에 속아서 낚시 당하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잘 모르는 나이 많으신 어른들은

 

속아넘어가겠구나.. 생각도 든다.

 

 

아무튼 우체국에서는 절대로 이런 종류의 반송안내 전화는 하지 않으니..

 

주의를 해야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