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꾸의신





 

 

 

 

 

혹시 월요병 느껴보신 적 있나요?

 

직장인치고 월요병 없는 사람은 거의 없을 법한데..

 

뉴스를 보니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전부 월요병과 그리고 회사 우울증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금토일 주말을 푹 쉬다가.. 월요일만 되면 북적북적 출근하느라 정신 없는 지하철..

 

 

저도 회사 다닐 때, 정말 월요병이 심했습니다.

 

일요일 저녁만 되면 느껴지는 그 알 수 없는 답답함, 그리고 부담감이라고 해야하나?

 

정말 회사 출근하기 싫은 그 느낌..

 

특히 주말을 건너 다음주에 뭔가 중요한 일이 있거나 하면 더욱 심했죠.

 

과연 월요병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회사 우울증의 극복방법은 존재할까요?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바로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지요. ㅋㅋㅋ

 

이 무슨 헛소리냐..

 

하신다면 딱히 할말은 없습니다만 ^^;;

 

전 2년 3개월 정도 회사를 다녔었는데..

 

그 시간동안 그 월요병을 극복하기 위해 정말 부단한 노력을 했습니다.

 

 

월요일에 다가올 부담감과 우울함을 조금이라도 덜어내보려고..

 

주말에 다음주에 해야할 일을 미리 해놔보기도 하고..

 

혹은 주말에 신나게 놀아보기도 하고..

 

회사에 출근해서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소소한 재미나 즐거움 등을 만들려고도 해보고..

 

(예를 들면 회사에 여러가지 다양한 차 종류를 구비해놓거나.. 아니면 월요일 아침에는 간단한 티타임을 가지면서 직장 동료들과 담소를 나누는 등.. 말이죠)

 

 

하지만 그 월요병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더라구요.

 

다음주의 일을 미리 해놓는다고 해도 여전히 출근하는 것이 그리 달갑지 않고..

 

월요일이 지나 화요일, 수요일이 되면 그나마 나아지긴 하지만..

 

 

회사에 가면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재미들을 배치해놓는다 하더라도...

 

 

결국 2년 3개월간 노력한 끝에 월요병을 이겨낼 수 없었는데,

 

딱 회사를 그만두니 월요병이 딱 바로 사라지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월요병의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요?

 

저는 약간 그런 느낌이 듭니다.

 

결국 옛 어른들이 하는 말씀이 틀린게 별로 없는데,

 

"남의 주머니에서 돈 빼오기가 절대 쉬운게 아니다."

 

라는 말이 가장 적절한 듯 합니다.

 

 

즉 직장생활하며 돈을 번다는 자체가 그리 녹록치 않다는 말이죠.

 

 

진짜로.. 해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직장생활 자체가.. 절대 쉬운게 아니죠.

 

하기 싫어도 해야하는 일들이 있고..

 

또한 책임감을 가지고 완수해야하는 일들도 많고..

 

직장 상사나 사람 상대하는 일들도 쉽지 않고..

 

무엇보다도 가장 힘든건 역시 조직의 규율과 체계 안에서,

 

그 시스템 안에서 내 자신을 억제하고 절제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

 

 

저는 그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즉 내가 내 것을 하는 것이 아닌..

 

남의 것을 해주고 월급은 받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역시 그 내것이 아닌 느낌..

 

남의 숙제 대신 해주는 느낌입니다.

 

내가 아무리 잘해봐야 월급쟁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도 결국 월급쟁이의 범위 안의 일이고..

 

내것이 아닌 남의것이라는 느낌이 가장 컷던 것 같네요.

 

 

그 밖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어쩄든 직장생활을 한다면 월요병이나 회사 우울증은 어떻게 피해갈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것을 극복한다기보다는.. 잘 공생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적응하여,

 

최소화 시키는 것 외에는 딱히 방법이 없는 것 같네요.

 

 

 

본질적으로 직장생활 자체가 그런 것 같습니다.

 

만약 그게 아니라면 사업을 하거나 개인일을 하는 것이 나을 듯 하네요.

 

확실히 개인일을 하면.. 물론 것도 업종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그 어떤 자유와 내 것은 한다는 주인의식 때문에,

 

직장생활보다는 어떤면에서는 좀 더 의미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실 그것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죠..

 

 

어쨌든..

 

이상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