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의 도피는 진행중 "정부 현재까지 2,000억원의 재산 가압류"
유병언의 도피는 진행중 "정부 현재까지 2,000억원의 재산 가압류"
세월호 참사와 함께 밝혀진
세모그룹 유병언 회장의 각종
비리와 불법자금에 온 국민이
관심이 쏠려있다.
피의자신분으로 무기한 도망을
예상했던 유병언 회장은 최근
정부를 대리하여 소송을 준비하는
정부법무공단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한 재산가압류 신청 24건
모두가 인용되면서 가압류로
결정된 유씨의 재산은 2,000억원
수준으로 정리되었다.
당초 정부에서 원했던 청구재산은
4,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이는 앞으로
사용될 모든 비용이 포함된 것으로
지금 당장 청구가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 일단 가압류 대상에서는 누락되었다.
다만, 앞으로 정부가 세월호 참사
정리와 관련하여 5,000억원에서
6,0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을
감안하면 유회장의 재산은 거의
모두 빼앗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쯤되면 유병언도 정신을 차리고
밖으로 나와야 한다. 이대로 가다가는
은닉 자금은 커녕 앞으로 전 가족이
생활할 수 있는 자금마저 동날
지경이니 말이다.
정신차려야 하는 상황이다.
사람이 살면서 이런일 저런일을 겪기
마련인데, 때로는 지금의 출혈도
더 큰 출혈을 막을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출혈을 없앨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시간을 끌면서 다른 방법을
찾다가 더 큰 손실을 보는 경우가 있다.
본인도 이런 경험이 있다. 물이 새는 일이
있어 수리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생겼다.
하지만, 더 큰 비용이 발생할 것은 생각도
않고 당장 비용을 줄여서 수리하자는
생각에 이리저리 머리만 굴리다가
더 큰 비용만 들이고 몸과 마음 고생을
신나게 한 적이 있다.
이렇듯 우리 삶이 늘 우리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기에 처음에 문제가
생겼을 때 올바르게 선택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삶이 지혜며 혜안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