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꾸의신





 

삼포세대, 사포세대를 넘어 오포세대..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집마련 포기

 

 

 

 

한 때 88만원 세대라는 신조어가 한창 사회적 이슈가 된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삼포세대(3포세대) 라는 것이 또 한번 유행을 했다.

 

삼포세대란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를 말하는데 취업은 힘들고 먹고 살기가 각박하니..

 

한창 미래를 준비해야할 젊은이들이 시작하기도 전에 미래의 가치들을 포기한채로 시작하는 세대를 말한다.

 

그런데 이제 삼포세대를 넘어 인간관계를 포기한 사포세대..

 

거기다가 내집마련까지 포기한 오포세대라는 말이 생겼다.

 

사실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를 포기했는데 내집마련은 더더욱 꿈같은 이야기다..

 

이렇게 된 시대적 배경에는 고물가로 인해 먹고살기는 팍팍해지고 대학교 등록금과 방세, 생활비는 천정부지로 올라갔지만..

 

그에 반해 대학교를 졸업해서 얻을 수 있는 금전적 가치는 그리 크지 않게 되었음에 기반한다.

 

사실 대학교 등록금만 사립대학교 4년제의 경우 평균 400만원이 넘는데 졸업까지 8학기를 따지면 3200만원이다.

 

여기에 통학을 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만약 자취를 하게 된다면 아무리 변변치 않은 주거 형태를 생각해도 최소 20~30만원은 들고..

 

이런저런 생활비와 학교에서 드는 갖가지 책값 비용등을 따지면..

 

한달에 100만원은 필요할테고, 결국 8학기 4년간 학비 3200만원+4800만원..

 

4년제 대학교 졸업장을 취득하기 위해서 8천만원이라는 1억에 가까운 돈이 필요하다는 대략적인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하더라도 최소한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되는 대기업에 입사하기는 바늘구멍 꿇기 만큼 어렵고..

 

수천만원에 달하는 빚을 떠앉고 시작하는 사회생활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출구가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과도 같다.

 

생각해보면 대기업에 잘 입사해서도 신입사원 월급이 300만원이 넘기가 힘들고 연봉이 아무리 높아도 4000~5000 사이일텐데..

 

최소 3200만원의 빚을 졌다면 이자까지해서 갚는데 아무리 빨라도 2년에서 3년 정도 걸릴 것이다. 

 

이건 상황이 좋은 대기업의 이야기고..

 

상대적으로 연봉이 저렴한 중소기업이나 더욱 최악으로 취업이 안되 계약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면..

 

그야말로 200만원초반이면 감지덕지고 100만원 중후반의 월급에서 시작하는 상황에서는..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다.

 

빚을 갚기는 커녕 먹고살기도 빠듯한 수준이 되버릴지도 모른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있다.

 

세상에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돈 없이는 절대 행복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자본주의 세상의 이치다.

 

돈 없는 서러움을 조금이라도 경험해봤다면..

 

그 서러움에 진절머리 나본적이 있다면..

 

만약 현재 운이 안좋게도 내가 스스로 가난한 상황에 놓여있다면..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그 돈 없는 서러움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