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꾸의신





 

 

 

 

 

살다보면 친구니까 편하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사실 세상에 친구만큼 편하고 당연한 사이도 없긴 하지요.

 

그러나 사실 깊이 생각해보면.. 이것은 혼자만의 착각인지도 모릅니다.

 

동상이몽이라고도 하죠.

 

즉 나는 너무나도 편하고 당연한 일이지만..

 

그게 친구에게는 너무나도 불편하고 괴롭지만 정말 말그대로 친구이기 때문에..

 

참고 인내해 주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사실 저는 살다보니..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할지언정..

 

기브앤테이크는 어느정도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뭐랄까.. 항상 주기만해야하는 친구.. 아무리 친하고 정이 깊더라도,

 

어느날 문득 어느시점부터 부담스러워지고 슬슬 피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천년만년 우정이 계속 되기란 어렵죠.

 

항상 손해보고 뭔가 줘야만 하는 친구..

 

그런데 주기만 해도 친구라는 명분하에 항상 당연한 일이 되어버리면,

 

그 누구라도 불편하고 지치지 않을까요?

 

적어도 저는 그렇더라구요 ^^;;;

 

 

 

 

 

 

 

사실 어떤 책에 나오길,

 

사람은 전부 이기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내가 약간 손해보는 느낌으로 살면 그게 사실은 딱 맞는거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어느정도 손해는 감수를 하면서, 저 말을 곱씹으면서 살아가고 있지만..

 

 

가끔 정말 여러번 되뇌여 곱씹어봐도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자기 이익만 챙기는 친구들이 있곤 하죠.

 

그러면서도 전혀 고마워한다거나 하지 않고,

 

친구니까 당연하게만 생각하고,

 

받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 당연하지만 뭔가를 해주는 것에 대해서는 모르는척하고 핑계만 대고..

 

 

저는 그런 친구를 오래 주변에 두지는 못하겠습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일지라도..

 

친구 사이에 지켜야 할 예절이 존재하고..

 

결국 완전히 자로 잰듯이 5 : 5 는 아닐지라도..

 

최소한 받은것에 대해서는 내가 받았다, 하는 자각과,

 

어느정도는 언젠가는 갚아야 된다고 하는 생각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꽤 오래된 친구가 한명 있었지만..

 

항상 보면 자기 편할대로만 하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만 하고..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에 친구 관계를 멀리하게 되었죠.

 

 

지금도 그 생각이 변하지 않습니다.

 

가끔은 그 친구가 그립기도 하지만..

 

그 그리움보다는 그 이기적인 모습이 더 인상깊게 남아서 그냥 안보는게 낫겠다 싶은 생각이 먼저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