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꾸의신





 

 

 

 

 

벌써 홍콩에 여행을 갔다온 것도 1년이 훨씬 넘어..

 

생각해보니 2년이 다 되어 가는구나..

 

시간의 흐름이 정말 장난아니게 쏜살같이 흘러간다. ㅠ

 

갑자기 슬퍼지네..

 

 

어쩄든.. 홍콩여행에서 생각나는 음식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완탕면, 딤섬, 그리고 비첸향(육포)가

 

대표적인 홍콩의 음식들이 아닐까 싶다.

 

 

 

 

 

 

 

 

이것은..

 

홍콩의 어느 길거리 일반 음식점에서 시켜먹은 것이다.

 

마치 한국의 김밥천국 정도 되보이는 음식점이었는데

 

음식 가격이 그렇다고 크게 싸지도 않았다.

 

홍콩이 전반적으로 물가가 비싼편인듯..

 

 

맛은?

 

 

솔직히 거의 최악이었다 -_-;;

 

메뉴를 잘못 고른걸까...

 

뭐가 몬지 몰라서 완탕면 종류 하나랑 밥 종류 하나를 시켰는데..

 

완탕면은 너무 짠맛이 강했고 밥은 정체모를 소스에 정체모르게 조리된 고기가

 

빠져있는;; 형국인데..

 

솔직히 진짜 맛 없었따 ㅠㅠ

 

돈이 아까워 억지로 먹은 듯...

 

완탕면도 다 같은 완탕면이 아닌가 보다. 특히 저 완탕면 국물은 정말

 

적응하기 힘들정도로 짜기만 하지 맛이 없었다..

 

 

홍콩여행은 음식점, 그리고 메뉴에 따른 복불복이 무척이나 심한 것 같다.

 

 

 

 

 

 

 

이것은 약간 고급스러운 음식점에서 먹은

 

딤섬과 고기완자 같은 것이 얹혀져 있는 밥,

 

그리고 역시 고기 몇점..

 

이렇게인데 먹은 것도 별로 없는 것 같지만 5만원이 넘게 나왔다.

 

맛은 그나마.. 먹을만했던 것 같다.

 

너무 계획없이 식사를 해결해서 그런지

 

가격에 비해 효율적이지 못한 식사를 한 것 같다.

 

어쨌든 딤섬은 그냥저냥 먹을만 했다.

 

시간이 오래 지나서 무슨 딤섬을 먹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딤섬은 우리나라 만두와 비슷한데 한 가지 다른 특징이 있다고 한다면

 

육즙이 많이 있고 한입에 먹을 크기로 되어 있고

 

딤섬 종류가 몹시 다양하다는 것..

 

가격 또한 싸지는 않은 편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무난하고 만족스러웠던 건 비첸향, 바로 육포다.

 

사실 육포는 최소 중간은 가기 때문에..

 

돼지고기 육포나 소고기 육포, 다 맛있었다.

 

근데 한국에서도 많이 팔기 때문에 약간 식상한 면은 있었지만..

 

홍콩과 마카오에는 비첸향 파는 가게가 진짜 많더라.

 

 

특히 마카오에는 길 골목 골목마다 비첸향 가게가 있고

 

시식해보라고 비첸향을 나눠주는데 그것만 다 받아먹어도

 

배가 불렀던...기억이 난다.

 

 

 

 

 

 

 

사실 홍콩 여행은 생각보다는 흥미진진하지는 않았다.

 

현대화가 너무 진행되어 버려서 그런지 몰라도,

 

그냥 강남하고 비슷한 느낌도 나고..

 

 

물론 배를 탈 수 있었던 것과 호수가 있고 호수를 사이에 두고

 

도심의 경치를 구경하고, 피크 트랩 등..

 

나름대로 즐길거리는 많았지만 서울하고 몹시 흡사한 구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강을 가로질러 강북과 강남이 나뉘듯,

 

 

홍콩도 강을 가로 질러 홍콩섬과 침사추이? 쪽이 나뉘는..

 

고층 건물들이 즐비한 것도 그렇고 땅값이 비싼 것도 그렇고

 

명품 매장이나 쇼핑거리가 많은 것..

 

 

하지만 나름대로 즐거운 여행이었다.

 

짧은 2박 3일 일정이기에 제대로 깊이 있게 여행을 즐기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