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꾸의신





 

 

 

 

 

몇일전 극장을 찾아가 테이큰 3(Taken 3)을 보았다.

 

테이큰 시리즈야 워낙 히트를 쳤으니 설명해봐야 의미없을 것 같고,

 

개인적으로도 테이큰 1을 상당히 인상 깊게 보았다.

 

테이큰 1이 인상깊었던 점은 우선

 

보기드문 프랑스 영화라는 점이고..

 

때문에 영화에서 간간히 들려오는 프랑스어와 프랑스 문화가

 

상당히 신선했다.

 

 

또한 영화가 몹시 스피디하면서도 절도 있게 진행되어서

 

시원시원한 맛이 일품이었고

 

무엇보다도 역시 최고의 간지는 리암니슨의 절도 있는 연기가 아니었나 싶다.

 

 

테이큰 2는 안봐서 잘 모르겠고..

 

볼까 하다가 혹평이 너무 많아서 보지 않았고,

 

이번 테이큰 3는 극장까지 가서 개봉하는 날 보게 되었다.

 

 

 

그리고..

 

실망하고 만족하고 뭐 이런 것들을 떠나서

 

이제는 너무나 노쇠해지셔서 액션 연기가 뭔가 힘에 버거워 보이는

 

리암니슨 할아버지가 몹시도 안타까웠다.

 

 

영화 보는 내내 내가 다 힘들어 헉헉댈 것 같은 정도..;;;

 

 

특히 얼굴 주름이나 약간 구부정한 자세를 보니..

 

테이큰1이 2008년이었으니

 

6년? 7년만에 폭삭 늙어버리신..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영화가 아닌가 싶었다. ㅠ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너무 슬픈게

 

나도 점점 나이를 먹어감을 느끼며

 

안그래도 서글픈 요즘인데

 

 

이 영화를 보면서 더욱 서글퍼졌다. ㅠ

 

 

영화 내용에는 별로 집중이 안되고 계속

 

리암니슨 할아버지를 보며 세월의 서글픔만 느끼던 두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세월의 흐름은 누구도 빗겨갈 수 없고

 

잡을 수가 없구나...

 

 

테이큰...

 

시간이 좀 테이큰 됐으면 좋겠다.

 

 

Time is taken by me...

 

 

 

인터스텔라처럼 시간여행이라도 해서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처럼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고 싶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는 나름 볼만했는데 인터넷에는 역시 혹평과 악평이 자자하네..

 

테이큰 2보다도 못하다는 이야기도 있고...

 

 

확실히 테이큰 1의 스피디하고 치밀함과 절도가 느껴지는 매력은

 

별로 없는 것 같지만

 

뭔가 더 화려해진 듯 하고 나름 그런대로 나는 볼만 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