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만나온 두 명의 친구..
ETC/Thinking2013. 1. 23. 10:56
나에겐 오래전부터 친분을 유지해온 두 명의 친구가 있다.
그러나 어느덧..
그 두 명의 친구에게 점차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
어떻게 보면..
내가 그 동안 사람 보는 눈이 없던 것일 수도 있고
지금에 와서야 눈이 트인 것일 수도 있고
그저 우정이라는 틀 안에 갖혀서
여러모로 진실을 애써 외면했던 것 일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 한 가지는,
사람은 거의 변하지 않는다.
내가 중학교 2학년 때 보아왔고 느꼈던 모습이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그대로 남아있고
대학교 1학년 때 보아왔고 느꼈던 모습들도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대로 남아있는 듯 하다.
결국 그 때는 그게 그런 것인지 잘 몰랐다.
근데 시간이 흘러서 어느정도 세상을 알아가다보니
그게 그것인 줄 알게되었다.
그래서 가치관의 혼란이 오기도 한다.
아직 친구란 어떤 존재인지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