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꾸의신




 

 

 

인생은 속도보다 방향이라는 말이 있다.

 

 

생각하는 방향으로 삶은 스며든다.

 

그것이 빠르든 늦든,

 

필요한 시기에 최적의 시점에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제대로 방향을 잘 잡았는가가 아닐까 싶다.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했는데

 

그것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아마 제대로 된 방향을 바라보지 않아서가 아닐까 싶다.

 

 

내가 커피를 먹고 싶은데도 불구하고

 

내 몸이 향하는 곳이 커피집이 아니라 국수집이라면

 

난 커피집을 찾을 수 없겠지.

 

 

결국 원하는 무엇인가가 있고

 

그것을 실현하고 싶다면

 

내것으로 만들고 싶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그쪽을 바라보는 연습부터 해야한다.

 

 

내가 바라는 것이 돈이라면

 

가장 우선적으로 명확한 목표를 정해야한다.

 

그리고 지금 현재 단계에서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것부터,

 

가장 간단한 것부터 하나하나 해나가는 것이다.

 

처음에는 무진장 막막하고

 

앞이 안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게 당연한 것이다.

 

인생이란 지도를 펼쳐놓고 네비게이션을 차에 꼽고

 

어디에서 좌회전해야하는지 어디에서 우회전해야하는지

 

몇 미터 전방 앞에서 멈추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길찾기 같은 형태는 아니다.

 

 

오히려 어두운 밤에

 

전방 몇십미터만 볼 수 있는 헤드라이터를 키고

 

전혀 알 수 없는 길을 달리는 여행과도 같다.

 

때문에 결과를 미리 단정짓지 말고

 

일단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헤드라이트로 다음에 나오는 길을 보고

 

조금 더 나아갈 수가 있다.

 

그렇게 나아가다보면

 

내가 현재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있고

 

그 방향을 따라 계속 가면

 

어느새 삶은 그 방향으로 스며들게 된다.

 

 

 

마치 소설가의 현재 삶이 소설을 결정하는 것 처럼.